출근길, 앞차 창문이 스르륵 열리더니 담배꽁초가 도로 위로 날아갑니다. "저거 신고하면 돈 받을 수 있다던데?" — 최근 서울시설공단이 이런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실제로 이 말이 사실이라는 게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알아보니 서울만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부산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자체가 이미 비슷한 제도를 운영 중이었고, 심지어 서울보다 훨씬 큰 금액을 주는 곳도 있었습니다. 오늘 목격한 그 장면, 어떻게 신고해야 돈이 되는지 3단계로 정리했습니다.
- 서울 자동차전용도로: 건당 1만원 (카카오톡 제보)
- 부산진구: 유형에 따라 최대 40만원, 월 최대 50만원 현금 지급
- 핵심은 증거 사진·영상 — 이게 없으면 포상금은 물 건너갑니다
🚗 STEP 1. 어떤 캠페인이 왜 시작됐나
서울시설공단은 7월 24일 자동차전용도로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관리·시민 제보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5년간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도로, 국회대로, 양재대로, 언주로, 서부간선도로, 강남순환로, 우면산로, 경부고속도로 일부 구간 등 12개 도로에서 수거된 쓰레기가 연평균 약 160톤에 달했다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배경입니다. 신고 대상은 쓰레기 무단투기 차량뿐 아니라 적재 불량 차량, 화물 덮개 미설치 차량까지 포함됩니다.
💰 STEP 2. 지역마다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다릅니다
| 지역 | 포상금 | 특징 |
|---|---|---|
| 서울 (자동차전용도로) | 건당 1만원 | 카카오톡 채널 제보, 차량 무단투기 전용 |
| 부산진구 | 최대 40만원 (월 최대 50만원) | 투기 유형별 차등, 현금 지급 |
| 그 외 대부분 지자체 | 과태료의 10~20% | 폐기물관리법 및 지자체 조례 근거 |
부산진구는 담배꽁초·휴지 등 손에 든 쓰레기는 과태료의 20%, 비닐이나 보자기에 담아 버리면 8만원, 관광지 무단투기 8만원, 차량·손수레를 이용한 무단투기 20만원, 생활폐기물 무단매립 28만원, 사업 쓰레기 무단투기·매립·소각은 40만원까지 책정된 바 있습니다. 다만 이 기준은 시점에 따라 조정될 수 있어, 신고 전 부산진구청 청소행정과에 최신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STEP 3. 신고, 이렇게 해야 돈이 됩니다
가장 많이 실패하는 이유는 "증거 부족"입니다. 단순히 버려진 쓰레기 사진만으로는 포상금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공률을 높이려면 다음을 기억하세요.
- 차량 번호판이 선명하게 나오도록 촬영 (차량 이용 무단투기의 경우)
- 가능하면 투기 행위 자체가 담긴 영상 (던지거나 내려놓는 순간)
- 촬영 일시가 자동 기록되는 스마트폰 카메라 활용
- 정확한 위치(도로명, 인근 시설물)를 함께 메모
- 서울은 카카오톡 '서울 자동차전용도로 무단투기 등 제보' 채널, 그 외 지역은 거주지 관할 구청 청소행정과 또는 동 행정복지센터로 신고
신고가 접수되면 지자체가 현장을 확인해 과태료 부과 여부를 결정하고, 위반자 의견진술 기간(통상 10일)을 거쳐 포상금 지급이 확정됩니다. 신고 즉시 입금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두세요.
❓ 이것도 궁금하실 거예요
Q. 목격만 하고 증거가 없어도 신고할 수 있나요?
신고 자체는 가능하지만, 포상금을 받으려면 위반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영상 등 명확한 증거가 필요합니다.
Q. 담배꽁초 하나도 신고 대상인가요?
네,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소량의 쓰레기 무단투기도 신고·포상금 대상에 포함됩니다.
Q. 익명으로도 포상금을 받을 수 있나요?
일부 지자체는 익명 신고를 접수하지만, 포상금 지급을 위해서는 결국 신고자의 신원 확인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Q. 우리 동네 정확한 기준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거주지 시·군·구청 홈페이지에서 '무단투기 신고포상금'을 검색하면 해당 지역의 정확한 기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출근길에도 비슷한 장면을 보셨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스마트폰부터 꺼내보세요. 몇 초의 촬영이 예상치 못한 부수입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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